감각적인 음악과 패션 센스로 주목받는 래퍼 레디가 bnt와 화보로 인사했다.
나이트플로우, 크러쉬어게인, 루이까또즈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블랙과 레드가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콘셉트부터 체크무늬 의상으로 캐주얼한 무드를 살린 촬영, 파스텔톤 카디건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콘셉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현재 더블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곡 소개를 부탁하자 “한 곡은 헤이러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곡이다. 패션 신경 쓰지 말고 음악에나 신경 쓰라는 식의 악플들이 많다. 지금까지 레디라는 아티스트는 그런 악플도 좋게 좋게 흘려듣고 웃어넘기는 사람이었다. 이번만큼은 참지 않고 내 생각을 밝히고 싶었다”고 밝혔다.
2018년 10월에 이어 오브 디 옥스와 합작 앨범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텔레스코프’ 앨범에 ‘터키’라는 곡이 있는데 그 친구들과 잘 어울릴 것 같아 피처링을 부탁했다. 이 곡 뮤직비디오를 꼭 찍고 싶어서 한국행 비행기 표와 호텔비를 다 대주고 그 친구들을 한국에 섭외했다. 그때 일주일 동안 함께 작업하며 4곡 정도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레디. 그는 이에 대해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공통적인 특징은 정말 신기하게도 한국 가사를 모두 따라 해주신다는 거다. 떼창이라고 하지 않나. 정말 감동이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중국 투어에 대해선 “작년에 ‘텔레스코프’라는 앨범을 낸 후 중국 4개의 도시를 투어하며 공연을 했는데, 티켓이 모두 매진됐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신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얼마 전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재도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방송국 혹은 프로듀서들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사실 ‘쇼미7’은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알토 형이 권유를 한 거였다. 탈락은 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에게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묻자 “평소 제네 더 질라와 이케이(EK)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레디는 중학교 시절 송중기와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는데 “중학교는 같이 다녔고 고등학교도 같이 진학했다가 내가 자퇴를 하는 바람에 함께 못 다녔다. 자퇴한 후 대전에서 서울로 독립을 해버려서 대전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많이 끊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기한 건 중기는 연예계 쪽에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였다. 공부와 축구, 친구가 관심사의 전부였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TV 틀어보니까 중기가 배우가 돼 있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도전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그는 “바리스타에 도전해보고 싶다. 언젠가 정식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게 꿈이다”고 밝혔으며 이어 “어릴 적부터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음원차트 1위를 하는 것. 올해는 좋은 곡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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