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하나뿐인 내편’ 최수종과 진경이 이별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9일 방송된 KBS2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나홍주(진경)가 강수일(최수종)의 과거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수일은 나홍주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나는 홍주 씨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무서운 죄를 지었다”며 “이제라도 나에게서 도망쳐라. 나를 잊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이별을 고했다.
나홍주는 강수일의 살인 전과를 폭로하겠다며 5억 원을 요구한 전 남편 변태석(이승훈)을 찾아가 돈을 건넸다. 나홍주는 변태석의 따귀를 때리며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고 경고했다.
김도란(유이)은 장다야(윤진이)로부터 나홍주와 강수일이 헤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김도란은 아빠 강수일을 찾아갔고, 강수일은 “아무도 내 과거를 모를 거라는 그런 말도 안 되는 꿈을 꿨다. 홍주 씨 정말 착하고 좋은 분인데 아빠가 그러면 안 되지 않나”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장다야는 가족들과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아갔다. 장고래(박성훈)와 김미란(나혜미)도 함께했다. 나홍실(이혜숙)은 남편의 유골함 앞에서 눈물을 흘렸고, 김미란은 시아버지가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홍주는 마지막으로 강수일을 찾아갔다. 나홍주는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강수일은 “홍주 씨가 베풀어준 친절 잊지 않겠다. 홍주 씨가 행복하길 나도 기도하겠다”며 인사를 나눴다.
또한 나홍주는 김도란을 찾아가 “우리 강 선생님 잘 부탁한다”며 당부했다. 나홍주는 짐을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강수일 역시 나홍주는 붙잡기 위해 공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붙잡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나홍주는 미국행 비행기 대신 택시를 타고 강수일을 찾아갔다. 나홍주는 눈물을 흘리며 “과거가 무슨 소용이냐. 과거는 그냥 과거일 뿐이다. 우리가 살아갈 날들이 더 소중하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강수일과 나홍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강수일의 집에서 하루를 보냈다. 치매 증세가 나타난 박금병(정재순)은 깜짝 파티를 위해 김도란과 강수일의 집을 찾았다.
나홍주는 문 열리는 소리에 놀라 몸을 숨겼다. 박금병은 옷장에 숨은 나홍주를 찾아냈다. 그는 “친구의 남자를 꼬시냐”며 화를 냈다. 강수일은 김도란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향했다. 강수일은 박금병을 말렸고, 나홍주는 “우리 사랑하는 사이”라고 고백했다. 박금병은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그 시각, 장다야와 고래의 큰아버지(
강수일과 나홍주가 과거를 극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것도 잠시 강수일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이 또다시 등장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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