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 '레벨 업 레이스'에서 공동 우승을 한 김종국과 송지효가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레이스를 펼쳤다.
두 사람은 공동 우승을 통해 받은 상금을 '독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이 상금을 함께 나눠쓰기로 결정했다면 그대로 끝났을 레이스가 '독식'을 선택하면서 최종 레이스로 넘어가게 됐다. 김종국은 송지효가 '독식'을 선택한 것을 확인하고 "함께를 선택했다면 멤버들의 놀림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은 두 사람 중 한명을 선택해 팀을 결성했다. 김종국과 송지효는 모두 우승 상금을 통해 L.A를 가기로 계획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L.A계획을 확인하고 팀을 선택했다. 우승팀에서는 팀장이 팀원 중 한명을 선택해 함께 L.A로 떠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김종국과 송지효의 여행 계획은 극과극으로 갈렸다. 김종국은 "L.A에 도착하면 한식부터 먹을 것"이라며 빽빽한 일정을 소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종국이랑 가면 피곤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반면 송지효는 "처음 가보는 L.A에서 자유여행을 하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유재석,지석진,하하는 송지효를 전소민, 이광수, 양세찬은 김종국을 선택했다.
능력자와 에이스의 첫 대결은 김종국이 잘하는 퀴즈와 송지효가 잘하는 복불복을 섞은 종목으로 시작됐다. 이에 유재석은 "저기에는 꽝손들이 모여있어서 우리는 다 틀려도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첫 문제를 맞힌 김종국 팀은 첫 선택에서 5점을 얻었지만 '고'를 선택했고, 이어 꽝이 나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송지효는 역시 행운의 에이스였다. 첫 번째 문제를 맞혔을 때는 꽝손 유재석때문에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지만 다음 문제도 연속으로 맞혀서 얻은 기회로 한번에 10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계속된 퀴즈에서 런닝맨 공식 꽝손 이광수와 유재석의 활약으로 양팀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김종국 팀은 한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 꽝손의 활약으로 4번에 꽝이 없다는 것을 알게된 김종국 팀은 한번에 15점을 획득해 승부를 역전시켰다. 5점 차이에서 펼쳐진 마지막 승부에서 퀴즈를 맞힌 팀은 송지효팀이었다. 팀원들은 전적으로 송지효를 믿었고, 그녀는 6점을 획득하며 팀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3종목으로 나눠 각각의 종목마다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는 룰렛 칸수를 배팅해 팀원들이 1:1대결을 펼쳤다. 물컵에 공을 옮기는 첫 번째 대결은 이광수와 유재석이 맞붙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이름이 호명되자 "더러운 게임이 되겠구나"라며 기대했다. 두 사람은 반칙을 거듭하며 게임에 임했다. 지나친 반칙으로 그들만의 게임이 된 승부에서 유재석은 공을 먼저 결승지점까지 보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라운드 두번 째 대결에서는 전소민과 송지효가 맞붙었다. 두 번째 종목은 접시로 상대팀 촛불을 먼저 끄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이었다. 상대전적에서 전소민에게 한번도 지지 않았던 송지효는 이번 대결에서도 먼저 전소민의 촛불을 꺼 또다시 승리를 거뒀다.
김종국과 지석진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김종국은 자신의 팀원들이 한 명도 이기지 못해 언짢은 기분으로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이 대결한 종목은 매달린 빵을 먼저 먹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이었다. 김종국은 압독적인 속도로 빵을 먹어치우며 마지막 대결에서 승
마지막 '반반 가르기'게임에서 김종국팀은 5칸의 룰렛을 획득하며 기사회생을 했다. 그 결과 최종 룰렛에서 송지효 팀이 10칸을 김종국 팀이 8칸을 차지했다. 송지효와 김종국은 같이 최종 룰렛을 돌렸고, 마지막 화살이 멈춘 곳은 송지효의 칸이었다. 송지효는 L.A 여행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