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우그린이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도약을 꿈꾼다. 인생 드라마를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달려 나가고 있는 배그린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위드란(WITHLAN), 루이까또즈,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의 촬영에서 배그린은 블랙 도트 디테일의 원피스로 모던한 느낌을 자아내는가 하면 옐로우 체크 패턴의 원피스로 발랄하고 상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핑크색 슈트로는 은은한 섹시함까지 발산하며 자신만의 끼를 발산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먼저 근황을 묻자 “베트남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방영 중인데 이와 맞물려 반응이 좋다. 통신사 광고를 촬영했다”며 해외 활동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원래부터 배우의 꿈을 꾸었냐는 질문에는 “사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 삼아 도전한 드라마 ‘반올림 3’ 오디션에 운 좋게 나만 합격했고 그게 시작이었다. 아쉽게도 스트레스가 심해 중도 하차했지만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계기가 됐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배우라면 오디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특별한 오디션 합격 노하우가 있느냐고 묻자 “배우가 자신의 장점,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면 안 되는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이 분명 있을 텐데 그 모습을 분석하고 맞춰서 보여주는 게 오디션에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는 말에서 배우라는 삶에 푹 빠져든 그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배그린은 과거 수술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겪기도 했었다. 그 시간에 대해 “몸이 아파 수술을 하고 회복하며 2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건강을 잃고 나니 일로 인한 슬럼프는 사라지더라. 건강만 보장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값지게 얻은 교훈을 들려주기도 했다.
아픈 시간을 겪은 후 그녀는 좀 더 폭넓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얻게 된 것 같았다. 어떤 역할이든 환영한다며 말을 이어간 배그린은 “화면에 예쁘게 나오는 것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나. 좋은 결과를 위해서라면 삭발 연기도 문제 없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연기 외에 예능 출연에도 거부감이 없다는 배그린은 “나를 아는 지인들은 예능에 오히려 나와 잘 맞을 거 같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런닝맨’이나 ‘정글의 법칙’처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전하는 한편 닮은꼴 스타를 묻자 앤 해서웨이를 꼽으며 “그녀의 연기, 사생활, 선교 활동 등 모든 것을 좋아한다. 닮은꼴이란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 그러면서 더 좋아진 거 같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올해 목표를 배그린만의 인생 드라마를 만나는 것이라는 걸로 축약한 그녀. 인생 드라마, 인생 캐릭터를 넘어 대중들 뇌리에 깊게 각인 될 그녀의 꽃 피는 날이 머지않아 다가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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