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예능인 6인이 방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토론했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6자회담’에는 ‘예능인의 몰락’을 주제로 방송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예능인들의 습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명수는 백종원의 전문성과 방송 진행 실력을 언급했다. 이후 박명수는 “동시간대 이경규와 백종원 둘 중 한 명과 프로그램을 해야한다면 누구와 하겠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박명수, 김희철, 장동민은 백종원을 선택한 가운데 장도연은 이경규를 선택했다. 장도연은 “저는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나의 최대치를 끌어 줄 사람은 이경규 선배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용만 역시 이경규를 선택하며 “웃음의 원천적인 힘이 있어요”라고 존경을 표했다. 후배들의 지지에 감동한 이경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그램을 보면서 ‘김성주 대신 내가 했으면 참 잘했을 텐데’라고 생각해요”라고 뜬금없는 발언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경규는 “비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극단적인 화두를 던졌다. 장도연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나만의 스타가 점점 다양해진다”며 “톱스타가 나오지 않고 한명으로 주목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 1인 미디어의 부상을 토대로 한 플랫폼 변화에 대한 고찰을 했다. 장동민은 “예전에는 연예인이 1인 미디어 한다고 하면 구독자가 많았다”며 “그런데 이제는 연예인의 이름값으로만 이길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후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 도티와 예능 6인의 인기투표가 이어졌다. 투표 결과 도티가 압도적으로 표를 차지하자 김용만은 “미래의 시장은 다 그쪽으로 가있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6인의 ASMR 도전기가 펼쳐졌고 김희철이 2천뷰를 넘으며 1등을 차지했다. 박명수는 “1인 미디어도 본업이 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해요”라며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경규는 “나만의 콘텐츠가 중요하구나”라고 느낀점을 전했다.
급변하는 시대에 장동민은 “유행을 무조건 따르기
이경규는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하며 “로봇에게 쉬운 일이 인간에게 어렵고 로봇에게 어려운 일이 인간에게 쉬워요”라며 “감성에 기초한 직업들. 이런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면 장수할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