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사바하’에 대해 “종교적 색채가 강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장재현 감독은 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서 “오컬트라고 생각하며 만들진 않았다. 초자연현상 다루기보다 종교적 색채가 진하다고 생각한다. 다크한 종교적 세계 나오는 장르적 요소를 버무리한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사회가 점점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될수록 오히려 그쪽 편이 응축되는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람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인간미가 없지 않나. 아무도 없는데 믿고, 의심하고, 버리기도 하고, 자기 죄를 뉘우치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는데 인간만이 할 수 있
그러면서 “현대화될수록 호기심이 더 가고, 농도가 짙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