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이 종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장재현 감독은 1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제작 외유내강) 언론시사회에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전작에선 천주교, 이번엔 기독교와 불교를 다루게 됐다. 엄밀히 말하면 전작은 천주교가 가미된 오컬트 영화, 이번은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스릴러 영화”라고 소개했다.
장 감독은 “전 모태 기독교이고 유신론자이다. 그래서 신을 원망하고, 박 목사라는 캐릭터에 제 모습이 많이 투영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종교는 인간만이 갖는 특별한 것 같다. '검은사제들'을 마치고 불교 관련 서적을 보면서 이번 작품을 구성하게 됐는데, 다음은 어떻게 할 지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오컬트라고 생각하며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20일 개봉.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