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가 '음원퀸'으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소속 그룹 마마무의 아성을 뛰어넘은 개인 브랜드로 제대로 통한 덕분이다.
화사는 지난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곡 '멍청이(twit)'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발매 당일 음원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물론, 14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소리바다, 지니, 올레뮤직, 벅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있지, 우디, 엠씨더맥스, 이소라 등 신흥, 전통의 음원강자를 제친 의미 있는 성과다. 차트에서 이른바 '지붕킥' 그래프를 그리고 있어 가요계 컴백 러시에도 불구, 당분간 정상권을 유지할 전망이다.
화사는 소속 그룹 마마무를 통해 일찌감치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하지만 본격 솔로 데뷔에 앞서 지난해 봄 로꼬와 함께 낸 컬래버레이션 곡 '주지마'로 음원차트 1위를 롱런하며 개인의 음악으로도 돋보이는 성과를 얻은 바다.
이후 각종 예능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화사 효과'를 수 차례 입증한 그는 데뷔 5년 만에 처음 내놓은 본격 솔로곡 '멍청이(twit)'를 통해 다시 한 번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실력파 가수'임을 입증했다. 연 초 청하에 이어 '음원퀸'의 자리를 화사가 이어받는 분위기다.
'멍청이(twit)'는 트로피컬 요소가 가미된 트랩 비트가 인상적인 곡으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에 화사의 매력적인 음색이 짙게 베인 노래다. 오직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을 위해주던 연인을 보듬어주지 못한 스스로를 '멍청이'라고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화사는 '멍청이(twit)'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 화사는 절제된 카리스마를 표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연출은 물론 화사 특유의 유니크한 음색이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앞으로의 화사를 더욱 기대케 한다는 평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