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회기동 고깃집이 악플에 눈물을 보이자 백종원이 위로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회기동 벽화골목’ 편 네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골목식당’ 회기동 편 첫 방송이 나간 다음날 고깃집 사장 아내 장영주 씨는 재료를 준비하며 심란해 했다. 아내의 심란한 모습에 남편 강도훈 씨는 “우리 절대로 더 이상 울면 안 된다. 사람들이) 가식이라고 운다 한다”고 아내를 위로했다. 알고 보니 장영주 씨는 첫 방송 후 달린 악플에 상처를 받은 것.
속상해하는 아내 장씨에게 강씨는 “만약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거(‘골목식당’ 촬영) 할 거냐는 인터뷰로 돌아가면 할 거냐 안 할 거냐”라고 물었고 장영주 씨는 잠시 고민하다 “그럼 이대로 망하냐”고 답했다. 강씨는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하자. 갈비탕도 배우고 오늘은 기쁜 날이다”라며 장영주 씨를 위로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백종원을 만났다. 장영주 씨는 백종원의 호평에도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도훈 씨는 분위기를 풀고자 “아침에 왔는데 문 앞에 누군가 장문의 편지를 써주셨다“고 말했다. 강도훈 씨가 공개한 편지에는 두 사람을 응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강도훈 씨는 “이웃집 사장님도 힘내라고 계속 뭘 갖다 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상처 받지 마라. 대부분의 시청자는 응원한다. 하지만 어떤 분은 화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좋은 음식, 좋은 가격으로 팔겠다면 좋은 거지”라며 덤덤한 위로를 건넸다. 장영주씨는 울컥한 듯 눈물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자신의 팁을 바탕으로 골목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로,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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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