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병서(61)가 조용필 모창 팁을 공개했다.
최병서는 19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 조용필 모창을 하며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전곡을 조용필 목소리로 모창한 최병서는 "(조용필이) 80년대엔 정말 나를 좋아했다"며 "'병서 너는 정말 노래를 잘한다. 박자감이 없어서 그렇지'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였던 시절에 조용필 곡을 따라 불렀다. 그랬더니 조용필이 '내가 없을 때 네가 좀 해라'고 해서 그때부터 조금씩 모창을 하기 시작했다"고 모창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병서는 또 "조용필 성대모사는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 노래 못 하는 사람이 하면 정말 힘들다"면서 "팁을 하나 주자면 화장실에서 연습하면 쉽다. 고음처리라든가 눌러줄 때 목소리가 다르다
한편, 최병서는 이주일, 조용필, 이순재, 남보원 등 여러 연예인들을 비롯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들까지 여러 인물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따라해 '인간복사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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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