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송일국이 '대학살의 신' 무대에 다시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 남경주, 최정원, 이지하, 송일국이 전막 시연을 선보인 후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일국은 2017년 공연 후 약 2년 만에 '대학살의 신' 무대에 다시 오르게 됐다.
송일국은 "2017년 공연 끝나자마자 아내와 함께 프랑스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일국은 정승연 판사의 프랑스 연수를 위해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와 1년간 프랑스에 다녀왔다.
이어 "1년 동안 24시간 아내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느낀 것들이 많았다. 아내와 다투는 장면도 프랑스에서의 시간 때문인지 더욱 이해가 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저는 이 작품을 하면서 부부싸움하는거 풀고 간다. 관객들도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백기 동안 생각했던 걸 무대 위에서 생각할 수 있고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작품 같다"고 덧붙였다.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으로 2009년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이번 공연에는 2017년 공연 당시 출연했던 인물들이
연극 '대학살의 신'은 오는 3월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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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