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예능인 여섯 명이 교육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6자회담’에는 이경규, 김용만, 박명수, 장동민, 김희철, 장도연이 출연해 여러 안건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안건은 ‘상식의 기준’이었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장동민은 “모른다고 비난하는 건 ‘몰상식’이다”라고 해답을 내놨다. 그 말에 공감한 김용만은 “인격도 상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영화 ‘극한직업’의 주연 진선규가 전화인터뷰에 참여했다. 진선규는 ‘극한직업’의 대박을 알았냐는 질문에 “영화를 많이 한 게 아니라서 대중없었다”며 “다 같이 손익분기점(260만 명)만 넘자고 했었는데 잘 되서 정말 좋다”라고 기뻐했다.
두 번째 안건은 ‘대한민국 입시 현실’이었다. 장동민과 박명수는 서울대 의예과를 찾아가 학생들과 ‘SKY캐슬’에 나오는 입시 코디에 대해 물었다. 한 학생은 “드라마가 현실 반영을 잘 한거 같다”고 답했고 다른 학생 역시 “대치동에는 있다고 하더라”고 답변했다.
이어 실제 입시 컨설턴트가 출연해 현실을 설명했다. 컨설턴트는 “유치원 시기부터 대입준비를 한다”라며 “영재교육반이 있는데 36개월부터 들어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컨설턴트는 “아이들이 보통 3~4세에 한글을 뗀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컨설턴트는 “어릴 때부터 고입 전까지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데 1억 6000만원 정도다. 수학, 과학 사교육 붐이 전국적으로 엄청나거든요”라며 “평균치기 때문에 지역별로 편차가 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6인의 예능인은 서울대 의대 기출문제로 모의면접을 봤다. 컨설턴트는 이경규의 학업능력과 공감능력을 우선시했다. 컨설턴트는 “이경규 씨에게 10점 만점에 7점을 드리겠다”라고 했고 이경규는 “서울대 의대 수석 학생이 저와 똑같이 말했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또 이경규와 김용만은 자식의 재능 발견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묻기 위해 여홍철 전 체조선수를 찾아갔다. 여홍철 선수는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에 대해 “처음에 체조에 대한 재능을 본 건 일곱살 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홍철은 “처음에는 체조하는 걸 말렸다. 그런데도 계속 하고 싶어하더라”라며
이후 김용만은 “아이를 키우는게 참 어렵다”며 “벌써 아들이 대학교 1학년인데 기다려주는 게 어렵다. 잘못 되는 게 뻔한 데도 기다려줘야 한다”라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자식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