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장나라가 신성록과 신은경의 악행을 폭로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황후 오써니(장나라)가 황제 이혁(신성록)의 즉위 10주년 자리에서 이혁과 태후(신은경)의 모든 악행을 폭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건강을 회복한 이윤(오승윤)은 이혁과 함께 강주승(유건)을 죽이라고 지시하는 서강희(윤소이)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후 이혁이 서강희에 총을 겨눴다. 이에 서강희는 “강주승이 살아있는 걸 안 태후마마가 죽이라고 했다. 전 시키는 대로 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이혁은 서강희를 데리고 태후(신은경)을 찾아가 대질했다. 하지만 서강희와 태후는 서로 잘못을 떠넘기자, 이혁은 태후가 청금도의 양귀비를 재배했다는 강주승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이어 이혁은 "어머니 손으로 다 그만 두고 불태우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태후는 "그동안 이 황실을 만든 건 나다. 그 돈(양귀비)으로 황실이 부강하고 지금껏 가장 잘 살아왔다. 양귀비 덕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은 황제"라며 "누구라도 판도라 상자를 여는 순간 황실이 불바다가 되고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이혁과 이윤은 ‘황실 붕괴’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이혁은 “나는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다. 황실을 쉽게 버릴 수 없다”고 했지만 이윤은 이혁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각, 서강희는 자신의 소현황후 살인과 태후의 이윤 살인교사를 두고 "한배를 탔으니 의지할 수밖에 없다"고 묵인하기로 합의했다.
오써니는 태황태후(박원순)의 유언장을 은황후(전수경)에게 보여주며 "이혁을 황제로 복귀시켜 달라. 황제 즉위 10주년에 그들이 그렇게 지키고 싶은 자리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것을 제 눈으로 꼭 봐야겠다"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은황후가 이혁의 황제의 복귀를 선언했고, 이 자리에서 오써니는 태황태후의 진짜 유언장을 공개했다. 이에 분노한 태후는 더 젊어지는 호르몬제를 맞으며 스트레를 풀었다. 하지만 이 모습은 한 궁녀의 핸드폰에 녹화됐다.
이어 오써니는 황태녀 아리(오아린 분)의 법적 대리인 자격으로, 서강희를 아리에 접근금지 명령을 지시하고 황실 감옥에 넣었다. 오써니는 아리의 부탁으로 이혁과 함께 가족 데이트에 나섰다. 세 사람은 평범한 가족들처럼 짜장면을 먹고 놀이기구를 탄 뒤 스티커 사진도 찍는 등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각, 오헬로(스테파니 리 분)는 이윤의 부탁으로 황궁 쇼핑몰 운영을 맡게 됐고, 오헬로는 이윤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오써니는 변선생(김명수 분)에게 황제 즉위 10주년 때 자리에서 황실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하지만 태후는 자신의 청금도 양귀비밭에 오써니와 민유라(이엘리야)가 다녀간 사실을 알고 하수인을 시켜 오써니의 계획을 몰래 촬영했고 이혁에게 영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혁은 “오써니는 내가 막겠다. 황실이 건재하길 바란다면 당장 양귀비밭을 정리하시라”고 말했다. 이에 태후는 표부장(윤용현)을 불러 나왕식(최진혁 분)에게 뒤집어씌워 죽이고, 오써니는 물론 이혁까지 함께 살해하라고 명했다.
민유라는 궁에서 표부장을 보고 그를 죽이려 했다. 그는 과거 강주승을 살해하고 자신을 성폭행했던 것. 하지만 오써니가 민유라를 만류했다. 민유라는 자신과 동식, 강주승의 인생이 모두 황실 때문에 망가졌다고 오열했다. 이에 오써니는 “그 놈들에게도 알려줘야지”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이혁은 오써니를 찾아가 용서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오써니는 “늘 비겁하게 도망치고 침묵한 건 당신이다. 그런데 어떻게 용서하냐”고 따졌다. 이후 이혁은 태후로부터 오써니를 지키고자 감금시켰다. 그 시각, 나왕식은 태후의 하수인인 표부장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이혁은 황후 오써니 없이 황제 즉위 10주년 행사를 시작했다. 강주승과 이윤이 변장해서 몰래 행사장에 자리했고, 감옥에 갇혀 있던 오써니는 민유라와 변선생(김명수)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행사장에 극적으로 등장했다.
이후 오써니는 "폐하 즉위식을 기념해 폐하가 걸어온 길을 준비했다"라며 이혁이 나왕식의 모친을 죽인 영상을 폭로했다. 이어 그는 이혁이 자신을 이용해 계획적으로 결혼한 것은 물론, 본인을 향한 살인 사주와 민유라와의 내연관계까지 모두 언급했다. 이에 더해 오헬로도 “황실이 우리 어머니를 죽였다. 황실 병원에서 수혈을 못 받아 죽었다”고 폭로했다.
나아가 오써니는 태후가 태황태후를 죽였고 청금도의 양귀비 재배까지 밝혔다. 또한 7년 전 청금도의 비밀을 안 소현황후(신고은)까지 죽였고 말했고, 이때 강주승이 증언을 해서 오써니
자신의 모든 악행이 폭로되자, 태후는 행사장에서 혼자 빠져나갔고, 그 사이 표부장이 행사장에 설치했던 폭탄을 터뜨려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사람들이 혼비백산한 사이, 오써니는 이혁을 감싸며 폭탄의 잔해를 맞아 쓰러졌다. 이에 정신을 차린 이혁이 오써니를 안고 불길 속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그려지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