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 박준규 사진=‘마이웨이’ 방송 캡처 |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박준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짝사랑으로 연인관계를 시작했다는 두 사람. 하지만 결혼을 먼저 결심한 사람은 박준규라고. 박준규는 “내 사람이다 이런 느낌을 딱 받은 적은, 이런 얘기 하면 지금은 안 통하더라. 옛날에는 웃겼는데”라며 운을 뗐다.
이어 “아내를 한 대 때렸다. 차에서 옥신각신하다가 내리라고 했는데, 말싸움을 하다가 따귀를 때렸다. 내 손이 돌아오기도 전에 내가 아내에게 맞았다. 기분이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시 차에 타서 카페에 갔다. 거기 앉아서 얘기하는데 내가 때렸는데 나를 바로 때리는 강단 있는 여자가 빨간 조명에 얼굴이 비치는데 너무 예뻐 보였다. 이 여자면 평생 의지하며 살 수 있겠
한편 박준규와 아내는 첫 만남 30주년을 챙겼다. 박준규는 아내에게 함께 만든 케이크를 한 입 떠먹여줬고, 받아먹던 아내는 갑자기 케이크를 뱉었다. 알고 보니 케이크 속에 반지가 있던 것.
박준규는 “유치하지 좀?”이라며 민망해했고, 아내는 “언제 넣었냐”며 내심 기뻐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