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시즌 1이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카메라 밖의 일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만남을 잘 이어가줬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보내기엔 충분했다.
김종민 황미나 커플만 제외하고 모든 출연 커플들은 달콤한 ‘연애의 맛’에 흠뻑 빠져 있었다. 김보미 고주원 커플을 비롯해 구준엽 오지혜 커플, 김정훈 김진아 커플은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그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CHOSUN‘연애의 맛’은 5.3%(유료플랫폼 전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몇 주간 방송에 등장하지 않아 관심을 모았던 김종민-황미나 커플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김종민은 “코요태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다 보니 연락하는 게 어려웠다. 촬영이 잡히면 유일한 데이트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미나는 혼돈이 많이 왔을 것 같다. 내 감정을 표현해 풀고 그랬어야 했는데 스스로 억눌렀던 것 같다”며 “결혼 기사 같은 것도 오해가 좀 있더라. 이 친구가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커플, 오구커플, 진정커플은 마지막까지 ‘달달’한 모습으로 방송 이후 만남을 기대케 했다. 김보미 고주원 커플은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이어간 가운데, 김보미의 제주하우스를 정리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김보미의 아버지와 갑작스런 영상통화를 하게 된 고주원은 무릎을 꿇고 인사해 웃음을 줬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 김보미가 차려준 밥상을 받고 두 사람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면서 ‘신혼부부’ 분위기를 풍겼다.
구준엽 오지혜 커플은 사주를 보러 와 결혼운 등 궁금한 것을 물었다. 구준엽은 사주를 보고 나오는 길에 오지혜에게 “너랑 나랑 제법 잘 맞는다”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구준엽은 자신의 작업실에 오지혜를 처음으로 데리고 가 준비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였다. 오지혜는 구준엽을 위해 뱅쇼를 만들고 해바리기를 선물해 감동을 줬다.
김정훈 김진아 커플은 대학로 데이트를 하면서 다이어리를 만들기로 했다. 처음 만난 날부터 하나씩 추억을 소환하며 다이어리를 채워갔다. 김정훈은 이전 보다 훨씬 적극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오랜만에 정영주 김성원 커플도 등장해 반가움을 줬다. 이날 두 사람은 공방을 찾아 커플 잔을 함께 만들었다.
‘연애의 맛’ 측은 “오는 5월 9일 시즌2가 방송된다”며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시즌2에는 고주원-김보미 커플만 출연하다. 제작진은 “김종민-황미나, 구준엽-오지혜, 김정훈-김진아, 정영주-김성원,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계약 종료로 시즌2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다음 주 같은 방송 시간대엔 국내 최초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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