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 고현정 사진=‘동네변호사 조들호2’ |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이 반환점을 돌아 제 2막을 앞두고 있다. 가려진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고 예측할 수 없는 인물간의 대립이 전개되면서 매주 안방극장에 묵직한 스릴과 긴장을 선사하고 있기에 후반부를 앞둔 ‘조들호2’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 주목할 포인트를 정리해봤다.
# 전반부 - 조들호(박신양 분) & 이자경(고현정 분), 악연의 시작 그리고 연쇄 살인
첫 방송부터 조들호와 이자경의 악연을 드러내며 시작한 ‘조들호2’는 지난 20회까지 이자경의 연쇄살인과 이를 추적하는 조들호의 팽팽한 대립이 전개됐다. 조들호의 은인과도 같은 윤정건(주진모 분)이 이자경의 첫 번째 희생자가 되면서 대립구도가 형성됐기 때문.
이자경은 자신을 복지원으로 인도한 순경부터 복지원 총무와 장기 적출한 의료인, 복지원장 그리고 후원사인 국일그룹 회장 국현일(변희봉 분)까지 살해했고 그 과정 속에서 죽은 동생의 심장을 찾기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목적과 목표가 뚜렷한 이자경의 복수전에 함께 공감하고 분노했다. 조들호 역시 이자경이 동생의 복수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나 악을 악으로 벌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었기에 두 사람의 대립이 어떤 전개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 후반부 - 조들호 VS 이자경,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
전반부까지가 조들호와 이자경의 대립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20회에서 이자경이 대산복지원의 비리를 캐내는 강기영(전배수 분) 검사까지 살해하면서 조들호와 전면전을 예고, 더 이상 대립이 아닌 대접전이 펼쳐진다고. 그동안 서로가 만만치 않은 적수임을 알기에 수 싸움마저 첨예한 긴장을 안긴 두 사람이 후반부에서는 어떤 에너지로 안방극장을 압도할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조들호가 대산복지원을 어떻게 세상에 알릴 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이자경의 살인 행각을 추적해온 조들호는 대산복지원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과거 끔찍한 악행들을 하나씩 밝혀가고 있다. 그 중 장기적출과 시신 암매장은 가장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이기에 ‘조들호2’가 한 시대의 잔혹사를 어떻게 풀어낼지 그리고 이를 통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조들호2’ 제작진은 “남은 후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