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첫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교도소와 의술을 상징하는 강렬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3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제작진이 시선을 구속하는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첫 공개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 등 예리한 메스처럼 잘 벼려진 실력파 배우들의 역대급 조합은 3월 안방극장을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물들일 것으로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푸른색 수인복 차림의 얼굴 없는 수감자가 강렬한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두운 공간에서 밝은 빛을 향해 등장한 죄수의 손에는 포승줄이 단단히 묶여있다. 하지만 그 끝에는 수술용 겸자를 잡고 있는 누군가의 손과 연결돼 있어 풀어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더 조여들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며 2019년 안방극장을 숨 막히게 만들 신(新) 장르극의 탄생을 예감케 만든다.
단 한 명의 주요 배우도 등장하지 않고 한 줄의 카피조차 없는 티저 이미지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가운데 묵직한 색채감과 텍스쳐는 ‘닥터 프리즈너’가 이전의 작품들과는 질감부터 다른 선 굵은 드라마임을 암시하고 있다
‘닥터 프리즈너’가 생명을 살리려는 선한 의지를 지닌 의사와 타인의 삶을 망가뜨린 악의의 집합소인 교도소를 어떻게 연결시켜낼 것인지 극과 극 아이러니한 스토리 라인에 대해 미치도록 궁금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제작진은 “흔히 교도소라고 하면 단죄와 속죄의 공간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속칭 범털이라고 불리는 권력자들에게 이런 세상의 상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가진 자들이 만들어낸 시스템의 허점
‘닥터 프리즈너’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셈블리’ 등을 연출한 황인혁 감독과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3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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