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사태의 최초 고발자인 김상교 씨가 회유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말 처음 뉴스가 나간 후 어머니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 네가 포기할까 봐 사실 얘기 안 했는데, 깡패 같은 놈들이 찾아와서 네 아들이 잘못했으니 합의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어머니가 ‘그런데 나는 너를 범죄자로 만들 수 없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뉴스로 내가 맞는 걸 처음 보시고 구토를 했다”면서 “나는 어떻게든 이겨내야 했고 이길 거다. 그게 제 가족을 지키는 거다”고 진실 규명에 힘을 더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최근 점입가경 사태로 번지고 있는 ‘버닝썬 사태’는 지난해 11월 김 씨가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는 여성을 도와주다 보안요원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해 갈비뼈 3대가 부러졌다”고 온라인상에서 공개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김 씨는 해당 경찰관의
손님 폭행 논란으로 시작된 ‘버닝썬 사태’는 경찰과의 유착 관계, ‘물뽕’ 성범죄 의혹, 이문호 대표의 마약검사 양성 반응을 넘어 성접대 의혹으로까지 번지면서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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