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버닝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빅팽 팬들이 승리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빅뱅 팬들은 9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 ‘YG엔터테인먼트에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올렸다.
팬들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버닝썬’ 사건에 연루돼 팀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한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법 여부는 수사가 진행돼야 밝혀지겠지만, 큰 물의를 일으켜 그룹에 끼친 폐해는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빅뱅 갤러리는 3월 9일 자로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빅뱅 갤러리의 승리 퇴출 촉구 성명서 발표 이후 일부 팬들은 이를 비판하거나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등 팬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한편 승리는 자신이 홍보이사로 참여했던 서울 강남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버닝썬 파문이 강남 일대 클럽에 대한 대대적 조사로 이어진 가운데, 승리는 특히 한 매체가 제기한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위기를 맞았다. 소속사 측은 “조작된 내용”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지만, 카카오톡 대화 원본이 국민권익위에 제보됐다. 현재 경찰이 이 대화록을
지난 8일 오전에는 승리의 의무경찰 시험 응시가 알려졌다.(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단독 보도) 이후 승리는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의경으로 복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승리는 이날 오후 발표된 의경 선발시험 합격자 추첨일정 및 중간합격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오는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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