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컴백 사진=에픽하이 공식 SNS |
에픽하이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를 발매했다.
앨범 ‘sleepless in __________’는 불면증을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타이틀곡 ‘술이 달다 (feat. 크러쉬)’를 비롯해 ‘Sleepless’ ‘In Seoul (feat. 선우정아)’ ‘새벽에’ ‘No Different (feat. Yuna)’ ‘비가 온대 내일도’ ‘Lullaby For A Cat’까지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술이 달다’는 쓰디쓴 이별의 아픔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내용의 곡으로, 잠 못 이뤄 술을 찾고, 술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술이 달다’ 뮤직비디오에는 가수 아이유와 배우 진서연이 출연한다. 이들은 뮤직비디오에서 화려한 액션씬을 보이는 동시에 뛰어난 표현력으로 씁쓸한 감성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아이유, 진서연 뿐만 아니라 가수 크러쉬, 선우정아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등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슈가는 피처링이 아닌 프로듀서로 나서 수록곡 ‘새벽에’를 완성시켰다. ‘새벽에’는 눈에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이해가 되지도 않는 앓음을 겪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에픽하이의 감성과 슈가가 만나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을 전했다.
또, 이번 앨범의 특별한 점은 에픽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계약을 마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이다. YG 소속 당시 “음악색이 바뀌었다”는 평을 받았던 에픽하이가 과연 많은 환경이 바뀐 상황에서 어떤
이들은 앞선 상황들에 대한 기대감 혹은 부담감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자신감을 보였다. 직접적인 위로나 특별한 말 같은 건 없다. 그러나 그들 특유의 감성, 현실성 있는 가사, 목소리에서 들리는 진심으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에픽하이는 이번에도 역시 감탄사를 자아냈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