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경찰출석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승리는 14일 오후 2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문을 받는다.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성접대 의혹을 부인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 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승리는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이사로 재임했던 클럽 버닝썬이 성폭력, 마약, 폭행 등의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또 승리가 서울 강남 클럽에서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메신저 내용이 폭로돼 논란을 가중시켰다. 경찰은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이후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난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