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 측이 오늘(18일) 입영 연기 신청서를 제출한다.
승리 측 변호인은 1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승리의 군 입영 연기원 제출과 관련해 "서류를 준비 중"이라며 "오늘 안으로 (병무청에)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14일부터 15일 새벽까지 1박2일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이후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대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후 승리 측은 병무청에 문의, 입영 연기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왔다.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일명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해 승리의 군 입대 여부도 큰 관심을 모아왔다. 승리는 지난달 의무경찰 시험에 응시했으나 사건이 커지며 포기한 뒤 25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입영연기와 관련한 병무청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며 “입영을 통지한 사람에 대해 직권으로 입영 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지만 본인이 정해진 일자에 입영이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입영 일자 연기를 신청할 경우에는 병역법 시행령 제129조 제1항에 따라 연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병무청은 “참고로 수사 중인 이유로 입영 일자 연기를 신청해 허가한
병역법 상 승리의 군 입대 연기가 쉽지 않지만 국민적 관심이 쏠린 사건인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는 관계 기관의 의지로 해석된다.
승리의 입대가 연기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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