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진실 얘기해도 믿지 않아”…첫 심경 고백+성매매 알선·도박 부인

↑ 승리 심경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MBN스타 손진아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승리는 19일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경찰 유착,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에 대한 혐의에 대해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 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거다. 이런 게 탈세, 경찰 유착이란 여론으로 만들어졌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실 지금은 진실을 얘기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이다”이라고 덧붙인 승리는 “수사기관조차 카카오톡 내용들이 다 사실이고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유명하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말 냉정하게 ‘내가 했던 일들이 맞다, 안 맞다’ 판단되지 않을까봐 두렵다”고 털어놨다.

승리는 사업파트너 김모 대표에 대해 “그냥 사기꾼”이라고 밝히며 “내가 돈을 땄다고 하거나 돈 사진 보낸 건 다 허풍, 거짓, 자랑질 하려고 있지도 않은 사실을 얘기했다”라며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면, 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승리는 클럽 버닝썬 관련 여러 의혹은 물론 성매매 알선, 상습 해외 도박, 경찰 유착, 탈세 등 여러 혐의를 두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현역 입대 예정이었던 그는 입영 연기를 신청한 상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