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이 음주운전 단속 경찰에게 사실 무마를 위해 200만 원의 뇌물을 제안한 혐의가 드러나 입건됐다. 최종훈의 뇌물 제안 혐의에 누리꾼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종훈이 현장 단속 경찰관에게 금품 공여 의사표시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훈이 당시 현장에서 200만 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부분을 확인해 지능범죄수사대에서 계속 수사해서 밝힐 것”이라며 “당시 경찰관이 뇌물 공여 의사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어 최종훈을 입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최종훈은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200만 원의 금품을 제안했으나 경찰관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은 최근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에서 파생한 빅뱅 전 멤버 승리, 가수 정준영 등과의 카카오톡 채팅 방에서 과거 나눈 얘기가 드러나며 뒤늦게 알려졌으며, 당시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넘어간데 대해 카톡방 멤버들과 경찰간 유착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최종훈은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종훈의 끝없이 드러나는 거짓말에 기막혀 했다.
누리꾼들은 “얼마나 세상이 만만하고 공권력이 우스웠으면 뇌물을 제안하나?”, “돈 가지고 다 해결하려 하면서 200이 뭐냐”, “거짓말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라”, “거절한 경찰관 같은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안심이다”,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이제 남은 죄가 뭘까?”, “끼리끼리라더니", "참 얘들도 가지가지한다", "어차피 다 밝혀질 거. 계속 거짓말한 거는 우리도 우습게 본 건가?”, ”최종훈, 승리, 정준영은 누가 더 나쁜가 시합하는 듯”, “다 죄를 밝혀서 철저하게 반
한편, 카톡방 8인 멤버들에 대한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가수 정준영은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사전 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받고 유치장으로 이동해 구속 여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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