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범준의 계절”…‘벚꽃엔딩’ 잇는 新 봄송 ‘당신과는 천천히’[M+핫컴백]

↑ 장범준 ‘당신과는 천천히’ 사진=‘당신과는 천천히’ 티저 영상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장범준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이 다가오고, 벚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그의 노래가 떠오른다. 7년간 ‘벚꽃엔딩’으로 봄 감성을 자극했다면, 2년 3개월 만에 돌아온 신보로 새로운 봄송 탄생을 알렸다.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장범준의 3집 앨범이 공개됐다. 이번 앨범은 장범준이 12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집에 가지 않는 연인들’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당신과는 천천히’를 비롯해 ‘일산으로’, ‘노래방에서’, ‘그 모습 그대로’,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 ‘이 밤’, ‘왜’, ‘상상 속에서’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앞서 장범준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범준 3집 음원 미리듣기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타이틀곡 ‘당신과는 천천히’는 ‘퇴근 시간 전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가는데’ ‘왜 집에만 오면 시간이 너무 빨라서 아쉬워’라는 등의 가사로 퇴근길 감성을 제대로 저격했다.

또한 수록곡 ‘엄마 용돈 좀 보내주세요’와 ‘이밤’은 풍성한 비트와 리드미컬한 보컬로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장범준은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운만큼, 특유의 포근한 감성에 색다른 매력을 더해 음원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장범준은 최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출연 계기에 대해 ‘앨범 홍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매년 벚꽃 개화 시기마다 ‘벚꽃엔딩’ 등으로 봄 감성을 자극했던 장범준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매하는 만큼, 새 앨범을 들고 어떤 활동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