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대교체를 꾀하는 신예 배우들의 등장과 1020 세대가 주요 시청층을 이루는 웹드라마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바, ‘자체 최고 시청률 10.9%(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로 유종의 미를 거둔 tvN ‘왕이 된 남자’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뜨거운 화제성을 일으키고 있는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모두 20대 배우로 이뤄진 주연진이 자신들의 에너지와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앞선 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여진구, 이세영이라는 원작보다 젊어진 캐스팅으로 먼저 화제를 모았고 궁중에서 펼쳐진 직진 로맨스로 tvN의 남녀2049 타깃층에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여진구는 범접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고 이세영 또한 23년 내공을 꽃피우며 전무후무 중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이들이 날개 돋친 듯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기저에는 극에 무게감을 더한 김상경, 정혜영, 장광, 권해효 등 중견배우들의 존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바통을 이어받은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역시 싱그러운 주인공 커플 박진영(GOT7, 이안 역), 신예은(윤재인 역)과 믿고 보는 배우들이 탄탄한 밸런스를 이룬다. 2012년부터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아온 박진영은 능청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귀여운 허당 초능력자 ‘이안’을 완성, 누적 주회수 2억 뷰의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폭발적 반응을 모은 신예은은 그 파워를 입증하듯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극 초반을 이끈 특별출연 이종혁, 김원해, 정영주를 비롯해 엄효섭(은병호 역), 정석용(윤태하 역), 박철민(남대남 역), 김효진(오숙자 역), 사강(홍수연 역) 등 명품 배우들이 극의 한 축을 이루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두 드라마는 늘 새로운 소재와 장르적 시도로 드라마업계의 확장성와 방향을 제시하는 tvN의 아이덴티티와도 그 의미를 같이한다. ‘왕이 된 남자’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장르적 특성의 틀을 깬 연출 등 tvN표 사극을 탄생시켰고 ‘그녀석’은 초능력 로맨스릴러라는 복합 장르로 젊은 층을 공략하며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tvN 관계자는 “온라인 화제성과 파급력을 지닌 밀레니얼 세대가 드라마 시장에서도 중요 시청층으로 떠올랐고, 연기력과 스타성을 지닌 20대 신예 배우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안방극장에도 젊은 층을 겨냥한 드라마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사이코메트리 그녀석’도 박진영과 신예은 두 배우의 트렌디한 감각, 젊고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화제성을 이끌고 있다. 또 초능력 로맨스릴러라는 차별화된 복합장르는 앞으로 더 흥미
한편,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경찰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어설픈 초능력자 이안(박진영 분)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