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이지애 전 KBS 아나운서가 고충을 말했다.
이지애는 22일 인스타그램에 "포도 20주. 임신 기간이 너무나 힘들었다는 친구는 왜 모든 매체에는 임신 기간을 아름답게만 그리는 거냐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SNS만 봐도 살 하나 안 찌고 배만 볼록 나온 임신부들 천지라며, 나만 이렇게 힘든가 보다 했다. 그래서 담담히 얘기해주었다. '이 언니는 서아를 낳는 날, 입덧이 그쳤단다.' 깨갱 친구는 대답했다. '언니, 힘내ㅜ'"라고 말했다.
이지애는 또 "이 세상 모든 종류의 고통을 잘 참아낼 수 있다고 자부하는 나이건만 입덧만큼은 견디기가 쉽지 않다. 둘째는 다를 거라고, 아들은 다를 거라고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면서 "하루는 길고 한 달은 짧다. 이 사실로 위로 삼으며 맘스파워를 다시 한 번 내본다. 이 세상 임신부들
김정근과 이지애는 지난 2010년 결혼, 지난 2017년 1월 딸을 얻었다. 둘째 아이를 임신한 이지애는 오는 8월 출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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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애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