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 후 첫 조사...`경찰유착 의혹 포커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성관계 몰카범’ 정준영이 구속된 지 하루 만에 다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22일 오후 1시 30분께 부터 정준영을 불러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준영을 상대로 '성관계 몰카'와 경찰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는 하루 전 정준영 구속 결정 후 처음 진행되는 조사로 정준영은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다가 광수대에 출석, 조사가 끝나면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한다. 정준영은 앞으로 앞으로 최장 열흘의 구속 시한 동안 나머지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1일 정준영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하며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성관계하는 장면을 몰래 찍고, 이 영상을 승리 등이 포함된 지인 카톡방 등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에게 피해를 입은 여성이 약 10명에 달한다고 알려진 만큼, 경찰은 이와 관련 내용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정준영은 자신과 관련한 모든 혐의를 인정,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소속사와의 계약도 해지된 상태다.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저로 인해 고통을 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 사실과 다르게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 지금까지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중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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