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준영 초기화 폰 재구성 가능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본인(정준영)이 가지고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하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임의제출한 3대의 휴대전화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휴대전화의 데이터는 복구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서로 비교해 어떤 자료가 휴대폰에서 삭제됐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민 청장은 “유착 의혹이 있는 경찰관 5명이 입건됐다고 보고 받았고 여러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유착 정황에 대해선)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진
윤 총경 부인에 대한 수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민 청장은 “1차 이메일 조사를 완료했으나 추가 조사를 할 필요가 있어 협의하고 있다. 아직 귀국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