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주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
남주혁은 2013년 2014 S/S 컬렉션 SONGZIO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 브랜드 패션쇼 모델로 서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던 그는 배우로 전향,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려’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2017’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안시성’과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그는 데뷔 이래로 단 한 번의 쉼표를 허락하지 않았다. 작품이 끝날 때마다 바로 차기작을 정하며 끊임없이 연기했다. 남주혁이 공백기를 가지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냥 열심히 살고 싶었고 쉬는 게 두려웠다. 그냥 꾸준히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성장해나가고 싶었다. 한 작품이 끝나고 다음 작품을 들어가기 전 짧은 휴가가 있지 않나. 난 그때 쉬는걸로 만족했다. 어릴 때도 길게 쉬는 것보다 짧게 하루 혹은 이틀 정도 휴가를 다녀오는 게 좋았다.”
↑ 배우 남주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
꾸준히 노력한 덕분일까. 그는 영화 ‘안시성’을 시작으로 연기에 대한 호평과 동시에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에서도 연기 경력이 대단한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연기를 보였다고 칭찬받았다.
“사실 ‘눈이 부시게’ 촬영 중간에 영화제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상을 받고 다음 날 촬영장을 가는데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더라. ‘내가 이렇게 많은 분께 사랑을 받는데 이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많았다. 지금 다시 그때를 떠올려보면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다. 감사하게도 내가 칭찬을 받은 이유는 (‘눈이 부시게’) 감독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또 계속 노력했고, 조금이나마 그런 칭찬을 받은 게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남주혁이 이번 드라마에서 특히 빛날 수 있었던 이유는 캐릭터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눈이 부시게’에서 연기한 이준하와 놓인 상황은 다르지만, 그들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 배우 남주혁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
“나와 준하는 똑같은 나이다. 사실 모든 걸 다 떠나서 20대라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준하를 연기하면서 ‘온갖 세상이 준하를 힘들게 하는데, 포기하지 않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이렇다고 생각한다. 사실 행복해지고 싶지, 누가 불행해지고 싶겠나. 나도 똑같다. 나도 고민이 있고 꿈이 있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남주혁은 후회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어 했고 좋은 연기자가 되고 싶어 했다. 그리고 그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늘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까’라고 생각한다. 내 연기에 모두가 공감하는 게 꿈이다. 계속 이렇게 노력하고 차곡차곡 잘 쌓아서 뒤를 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나중에 시간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한다’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시간을 의미있게 쓰고 싶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