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정준영의 사생활을 폭로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강혁민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혁민이 생각하는 정준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혁민은 “저와 그 형(정준영)은 근 1년 간 ‘얼짱시대’란 프로그램을 했기 때문에 ‘그 분이 원래 그런 사람인지’ 많이 물어보시더라”면서 “그래도 1년 정도 함께 고생을 한 사이”라고 운을 뗐다.
강혁민은 “그 형 이미지는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 같았다. 굉장히 문란하고 잠자리에 미친, 좀 병적이었던 것 같다. 병적으로 많이 심각했던 것 같다”고 회상하며 “대화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만 했다. 누구와 술 먹고 잤고 문란한 이야기 밖에 안 했는데 항상 촬영장에는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강혁민은 “그 형이 몰카충으로까지 진화했을 줄은 몰랐다. 언젠가는 터질 줄 예상은 했었다. 여자 문제로 터질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생각 보다 좀 늦게 터진 것 같다"며 “어떤 분이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내셨더라. 안심하시라. 나는 떳떳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승리, 최종훈, 유인석 대표 등이 포함된 단체 메시지방에서 불법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강혁민은 정준영과 함께 2011년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얼짱시대 5’에 출연했다. 정준영의 논란 후 주변 사람들이 정준영에 대해 물어보자, 강혁민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정준영의 사생활을 폭로한 것으로 보인다.
강혁민의 폭로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통쾌하다는 반응의 누리꾼들도 있는 반면 “이제 와서 말하는 이유가 뭐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속 시원하다”는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들이 더 많이 나와야지”, “옳은 말 했구만 왜 욕하는 거야”, “용기 내서 말한 거를 응원해야지”, “논란 없을 때 말하지 그랬냐는 건 너무 말도 안되지 않냐”, “정준영이 잘못한 거지 말한 사람은 무슨 죄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혁민을 응원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제서야 나서는 이유는 뭔지”, “유튜브 조회수 올리려고”, “그 때 직접 말하지 왜 이제 와서”, “정준영 이용해서 돈 벌려는 거 같다”, “그냥 뒷담화 같은데”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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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혁민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