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우울증 고백 “故 김주혁 비보, 장례식장도 못 가…많이 생각난다”

↑ 추상미 우울증 고백 사진=‘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겸 영화감독 추상미가 고(故) 김주혁의 비보에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추상미, 박준규, 서해원, 홍록기, 표인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상미는 함께 연기했던 배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람으로 영화 ‘세이 예스’(2001)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 김주혁을 꼽았다.

추상미는 “김주혁과 영화 ‘세이 예스’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그 작품이 김주혁의 데뷔작이었다. 연예인 2세라는 공통점도 있었고, 동갑이다 보니 금방 친구가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 김주혁에 대해 “배우는 착하면 연기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김주혁은 ‘어떻게 연예계 생활을 하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착했다. 성품이 온순하고 착한데 연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두 가지를 갖추고 있어서 특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상미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김주혁의 비보를 듣고 그냥 우울증에 빠지더라. 말을 안 하게 됐다. 장례식장에도 갈 수가 없었다. 생각이 많이 난다”며 그리워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