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사모 돈세탁 정황 포착 사진=‘뉴스테스크’ 방송 캡처 |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클럽 버닝썬에 거액을 투자한 대만 린사모에 대해 보도했다.
린사모는 버닝썬 초기 투자금 24억5000만원 가운데 약 10억 원을 투자해 40%를 부담, 현재는 버닝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린사모는 버닝썬에서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세탁을 했다. 금고지기 안모씨 지인들의 통장을 대포통장으로 사용했으며, 버닝썬에서 술을 마시면서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금액을 결제한 뒤 나중에 대포통장을 통해 차액을 돌려받았다.
또한 린사모는 국내에 현금을 반입한 기록이 없다. 그러나 린사모는 지난해 10월 잠실 롯데월드타워 68층의 240억원대 펜트하우스를 구매하고, 서울 성수동의 주상복합 건물 갤러리아 포레를 38억원, 용산구 한남동 더 힐을 아파트도 약 40억원대에 구매했다.
린사모의 국내 투자금은 부동산 세 곳과 버닝썬 투자금 10억 원, 알려지지 않은 투자까지 더하면 300억 원 이상으로 추청된다. 린사모가 관세청에 한번도 현금 반입을 신고한 적이 없었다.
‘뉴스데스크’는 린사모가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에 WXB라는 투자회사를 설립했고, 자본금 500만원인 이곳을 통해 해외자금
린사모를 잘 아는 지인들은 “린사모가 홍콩 카지노 재벌 선시티 그룹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고, 린사모와 중국 범죄조직 삼합회간의 연루설에 대해 수사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린사모는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뒤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