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pH-1이 '쇼미더머니777'가 활동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pH-1은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 발매 기념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pH-1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해 세미파이널까지 진출한 바 있다. pH-1은 '쇼미더머니777'에 대해 "부스트같은 역할을 했다"며 "천천히 혼자서 음악을 하다가 속도를 빨리 밀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출연 전,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주로 1차원 적인 것"이라며 "스케줄의 빈도, 수입, 인지도, 음원 파워등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런게 아티스트에게 생명인데 너무 큰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이날 공개된 다큐멘터리에는 pH-1이 부모님께 선물을 하는 장면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pH-1은 "제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선물을 드리니까 감사한 마음에 우시더라"며 뭉클한 심정을 드러냈다.
'HALO'는 2016년 첫 번째 싱글 'Wavy'로 데뷔한 pH-1이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음반.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아티스트 특유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앨범이다. 지난해 6월부터 'harry', 'loves', 'staying'이라는 타이틀의 싱글 3장을 연달아 발표했던 그는 이번 앨범으로 비로소 'harry loves staying home alone lights out'이라는 하나의 문장을 완성하게 됐다.
총 13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박재범, 더 콰이엇, 팔로알토,
pH-1의 첫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