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김병철이 ‘닥터 프리즈너’로 다시 한번 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KBS2 ‘닥터 프리즈너’ (극본 박계옥, 연출 황인혁)는 대학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 싸움을 펼쳐가는 감옥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지난 20일 첫방송에서 ‘닥터 프리즈너’는 8.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28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 14.5%를 기록하며 수목극 왕좌를 지키고 있다.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을 표방하는 ‘닥터 프리즈너’는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를 보는 듯한 화면과 남궁민 최원영 김정란 박은석 진희경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김병철이 있다. 김병철은 서서울 교도소 의료 과장 선민식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선민식은 ‘교도소 왕’으로 군림했으나,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나이제(남궁민)가 나타나면서 치열한 수싸움을 펼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이제에 대한 열패감에 사로잡혀 광기를 폭발시켰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김상춘(강신일)을 잔인하게 협박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김병철은 비열한 선민식의 서늘한 표정과 자신의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재준(최원영)과 모이라(진희경) 사이를 오가며 나이제와 대립,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을 보여주기도. 특히 김병철이 남궁민과 치열하게 대립하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은 드라마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률을 견인하고 있다.
김병철은 정확한 발성과 화면 장악력을 뽐내고 있으며, 적절한 표정 연기와 함께 배우로서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이다. 뿐만 아니라 KBS ‘태양의 후예’(38.8%, 이하 최고 시청률)에 이어 tvN ‘도깨비’(20.509%)와 JTBC ‘스카이 캐슬(23.779%)’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새로운 ‘
‘닥터 프리즈너’로 다시 한번 흥행 홈런을 날린 김병철은 안방극장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제대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매 작품마다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낸 김병철. 남궁민과 함께 ‘닥터 프리즈너’를 이끌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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