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알’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제보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장기 미제로 남아있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16년 만에 나타난 한 제보자는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피해자가 실종되기 일주일 전 비슷한 일을 겪었다. 저는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저녁시간 걸어서 귀가하던 중 낯선 흰색 차량이 다가와 동승을 권유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문을 열어달라고 했지만 제 말을 무시하고 계속 차량을 몰았다”며 “달리는 차문을 억지로 열고 죽을 각오로 탈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범인이 너무 하얗고 창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이 너무 밝아서 투명한 유리처럼 보여질 정도였다. ‘이 사람은 검정 색소가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범인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또 “범인이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기어에 손을 놓고 있었다. 마치 여자 손처럼 하얗더라. 털도 없었다. 팔목
이러한 제보에 표창원 국회의원은 “결정적일 수 있는 제보다. 차량과 사람의 특성이 조합되어 또 다른 제보로 이어진다면 범인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