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대상' MBC 'PD수첩'이 올해의 PD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하는 제 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렸다. '한국PD대상'은 방송문화 발전과 자유언론 구현을 위해 공헌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고 미래지향적 방송을 구현하기 위해 한국 PD연합회가 만든 시상식으로 지난 1988년 9월 '한국프로듀서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31회를 맞았다.
올해의 PD상은 MBC 'PD수첩'이 수상했다. 지난 2018년 KBS 제작거부 및 파업영상제작 PD들과 함께 올해의 PD상을 받은지 1년 만의 수상이다. 또 최수종, 최화정, 김승우, 유민상, 마마무 등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 작품상 시상도 진행됐다. TV 드라마부문 작품상에는 MBC '내뒤의 테리우스'가, 라디오 음악·오락부문 작품상에는 SBS '김영철의 파워FM' 등이 수상했다.
또 TV 교양·정보부문 작품상에는 EBS '배워서 남줄랩', 라디오 특집부문 작품상 CBS '자살률의 비밀'이 수상했고 라디오 지역정규부문 부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우리 당장 만나'는 올해로 3번째 수상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TV 독립제작부문 작품상은 'MBC스페셜' 에서 방영된 ‘로그북-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에 돌아갔다. 복진오 PD는 "있는 현장을 사실 그대로 기록해 시청자에게 전달하겠다는 잠수사들과의 약속으로 세월호 바지선에 올라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는 날까지 현장을 기록하는 독립PD로서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앞으로도 세월호 참사를 기록하겠다는 다짐을 수상소감으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TV 지역 정규부문 작품상 KBS창원 '별의별 중계'가, '실험정신상 TV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번아웃 키즈', 라디오 부문은 국악방송 '작곡가 세종을 만나다'에 돌아갔다.
한편, 제3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1시 50분부터 KBS1을 통해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이하 수상작(자)>
▲올해의 PD상 = MBC 'PD수첩' ▲ 공로상 = 김영진 KBS PD, 故 서홍식 음향감독
TV부문 작품상 ▲시사·다큐부문 = MBC 'PD수첩 - 故 장자연', ▲교양·정보부문 = EBS '배워서 남줄랩' ▲드라마부문 =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예능부문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독립제작부문 = 독립PD협회 MBC 스페셜 ‘로그북 - 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 ▲지역정규부문 KBS 창원 = '별의별 중계' ▲지역특집부문 = 광주MBC 특별기획 '핑크피쉬'
라디오부문 작품상 ▲시사·교양·드라마 부문 = KBS '역사를 찾아서 700회 특별기획 - 우리가 찾은 역사 이야기' ▲음악오락부문 = SBS '김영철의 파워FM' ▲특집부문 = CBS '자살률의 비밀' ▲지역정규부문 = 울산MBC '이관열, 이남미의 확 깨는 라디오 -
작가상 ▲TV작가부문 = EBS '딩동댕 유치원',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오은령 작가, ▲라디오부문 = '와이파이 삼국지'의 노성원 작가
▲출연자 부문 = 최수종, 마마무, 김승우, 최화정, 유민상[ⓒ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