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K’ 출신 재성이 보컬 그룹 동급생에서 솔로로 돌아왔다. 제공|HF뮤직 컴퍼니 |
2010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서 만 13세 나이로 슈퍼위크에 진출한 이재성(22). 어린 나이임에도 심사위원인 싸이, 이승철, 아이비 앞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자신 있게 노래를 선보였던 그가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돌아왔다. 2017년 보컬 그룹 동급생(병민, 성정, 재성) 멤버로 데뷔한 이재성은 지난 1일 첫 솔로 싱글 ‘괜찮은 남자니까(Wonderful)’를 발매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차세대 ‘고막 남친’을 노리는 재성과 만나 솔로 활동과 가수로서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팀으로만 활동하다가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니까 설레고 떨려요. 잘하고 싶은 마음도 크고요. 동급생으로서는 하모니라든지 화음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렸는데요. 솔로 앨범을 통해 동급생이 아닌 이재성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돼요. 제가 팀에서 달달한 목소리를 맡고 있는데, 이번 솔로곡이 달달한 노래거든요. 팀으로 활동하며 두드러지지 않았던 제 개성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옛 연인을 떠올리며 ‘괜찮은 남자니까’를 불렀다는 재성. 제공|HF뮤직 컴퍼니 |
재성은 ‘괜찮은 남자니까’에 대해 “봄 시즌을 노린 설레고 풋풋한 노래”라며 “사랑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 감정을 달달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썸’을 타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연애 경험이 감정 표현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지만, 예전에 연애했던 사람을 떠올리며 노래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처음에는 경험을 통해 얻은 감정을 녹이려고 했는데, 녹음이 길어지다 보니, 나중에는 그런 생각보다는 노래 자체에 집중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재성은 첫 솔로곡을 듣고 멤버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말에 “본인들은 못 부를 것 같다고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처음에 곡을 받았을 때 ‘팀으로 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멤버들이 ‘우리들은 이런 감정을 잘 표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성정이는 슬픈 발라드를 잘하고, 병민이는 소울풀하고 섹시한 느낌을 잘 표현한다. 완성된 곡을 듣고, 멤버들이 ‘내가 불렀으면 달달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칭찬해줬다”라고 귀여운 자랑을 늘어놨다.
뮤직비디오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감상 포인트. 2015년 제59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善) 김정진이 출연해 재성과 달콤한 호흡을 맞췄다. 재성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처음에 여자분이랑 같이 촬영을 한다고 해서 ‘어색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먼저 말도 걸어주고 긴장도 풀어주셔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중에 김정진 씨와 왈츠를 춰야 하는 신이 있었거든요. 춤을 잘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