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방탄소년단과 엑소 덕분에 ‘아모르파티’ 역주행 기쁨을 맛봤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트로트가수 김연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연자는 히트곡 ‘아모르파티’가 우연찮은 기회로 역주행 했다고 밝혔다. 김연자는 “처음에 팬들은 ‘이게 무슨 노래야. 1절이 어디까지고 어디서 끊어야 해’라고 했었다”며 “고민하면서 ‘밤 열차’로 노래를 바꿔버렸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김연자가 출연한 모 음악프로그램에서 마지못해 ‘아모르파티’를 부른 게 역주행의 시작이었다. 방청객으로 온 아이돌 팬이 김연자가 불렀던 ‘아모르파티’를 SNS에 올리며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
김연자는 “모 음악방송 PD가 간곡히 부탁하는 바람에 음악방송에서 ‘아모르파티’를 부르게 됐고, 그때 방탄소년단과 엑소가 함께 불러줘서 인기를 받았다. 역주행한 것도 그 덕분이다”라며 고마워했다.
우연하게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에 김연자는 내로라하는 프로그램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한국에서의 전성기를 맞았다.
과거 김연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활동했지만 이혼을 하면서 일본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다가 눈물을 흘린 김연자는 “일본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제2의 꿈을 안고 갔던 데라 성공을 거둘 수 있게끔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어요”라며 “우리나라에서 너무 바빠져서 일본 활동을 못하지만 계속 현역
현재 윤일상 작곡가와 함께 신곡 녹음 중이라는 김연자는 “앞으로도 노력할 거예요. 한 분이라도 제 노래로 감동해 주시면 그걸로 충분히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꾸준히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