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할리 구속영장 기각 사진=DB |
수원지방법원은 10일 오전 로버트 할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고,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면서 영장 기재 범죄를 모두 인정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난 로버트 할리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로써 로버트 할리는 체포 이틀 만에 석방,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는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에 대한 여죄 및 공범 존재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을 벌여 화장실 변기 뒤편
로버트 할리는 2017년과 지난해 2월에도 마약 관련 수사를 받았다. 당시 온몸을 제모해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