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칠레에서 온 가족들이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칠레 출신 제르와 그의 가족들이 한국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항에 등장한 제르를 보자마자 그의 동생 소영, 정미, 마조리가 달려갔다. 앞서 소영은 “오빠는 제 반쪽이에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던 것. 5년 만에 만난 사남매는 포옹으로 그리움을 달랬고 제르는 처음보는 조카 하람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제르는 가족들에게 “진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며 삼계탕집으로 이끌었다. 가족들은 삼계탕의 감칠맛에 반해 숟가락질을 멈추지 않았다. 이때 하람이 칭얼댔고 마조리는 모유수유를 시작했다. 그러나 하람의 울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마조리는 하람에게 삼계탕 국물을 먹여줬다. 눈이 동그래진 하람은 계속해서 삼계탕 국물을 먹겠다고 마조리를 건드렸다. 잘 먹는 하람이 기특한 삼촌 제르는 “맛있나보다”라고 미소지었다. 정미는 “우리보다 더 잘 먹는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식사가 끝난 후 제르와 세 자매는 잠시 헤어졌다. 세 자매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어딘가로 향했다. 길을 가던 중 세 자매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목격했다. 그러나 마조리는 “우리 시간에 맞게 가야 해”라며 걸음을 재촉했다.
세 자매가 다다른 곳은 서울시티버스가 있는 곳이었다. 세 자매의 선택이 최고였다고 칭찬한 알베르토는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어딜 가던지 시티투어가 참 좋아요. 여행 시작할 때 해보면 빠른 시간 안에 많은 곳을 볼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 자매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서울의 풍경을 바라봤다. 마조리는 아파트마다 새겨진 숫자를 궁금해 했다. 세 자매는 아파트 단지가 흔치 않은 칠레에서 온 터라 숫자의 의미를 예측하기 어려워했다. 마조리는 “전쟁을 대비해서 그러는 건가?”라고 혼잣말했다.
또 세 자매는 반포한강공원에서 잠시 하차해 구경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한강을 보고 강인지 바다인지 논쟁을 했다. 그러던 중 정미는 티타임을 제안했고 이윽고 세 자매는 편의점으로 직행했다. 세 자매는 따뜻한 커피와 유자차로 힐링타임을 즐겼다.
티타임을 즐기던 중 마조리는 강-바다 논쟁을 끝내고자 지도앱을 켰다. 한강이라
이어 세 자매는 공원을 거닐며 시간을 보냈다. 마조리는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한국인들을 보며 “한국인들이 일도 많이 한다고 했는데 이렇게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건 아주 중요한 거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