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최원영이 권나라를 찾아왔다.
1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는 이재준(최원영)의 악행이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금(권나라)은 나이제를 찾아가 공조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나이제는 자신을 무한신뢰 할 수 있겠냐고 되물었고 한소금은 “그럴 자신 없었으면 처음부터 이런 얘기 꺼내지도 않았죠”라고 응수했다.
나이제의 제보 때문에 감찰국으로 조사를 받으러 간 선민식(김병철)은 나이제의 꿍꿍이를 의심했다. 알고 보니 나이제는 선민식의 시선을 돌린 후 서서울교도소 신임과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선민식이 없는 사이 나이제는 취임식을 무사히 치렀다. 이때 이재준(최원영)이 찾아와 나이제에게 모이라(진희경)와의 관계를 은근슬쩍 물었다. 모이라와 커넥션을 만들어둔 나이제는 이재준에게 “그쪽에서 저를 갑자기 돕는다고 나섰다”라고 거짓 해명했다.
나이제는 “본부장님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고쳐가면서 모시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준은 금일봉을 전달했고 나이제는 “살펴가십시오. 본부장님”이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그러나 나이제는 이재준이 나가자마자 얼굴의 표정을 확 바꿨다.
선민식은 안진철 원장(이재용)을 통해 나이제가 형 집행정지를 수 없이 많이 저질러왔다는 소식을 접했다. 선민식이 찾은 다른 교도소에서 의료과장은 “나이제가 내보낸 사람은 완전 생생하던가. 아예 죽던가. 둘 중 하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나이제의 흠집을 선민식은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교도소로 향했다. 같은 시각 나이제는 특별사동을 찾았고 그곳에서 수감자와 시비가 붙었다. 안진철은 재소자를 겁박하는 나이제가 형편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민식은 오철민(박수영) 과장을 찾아 서울·경인지역 교도소 재소자 중 나이제와 접견한 사람을 찾으라고 명했다. 조사 결과 나이제가 접견한 32명의 재소자 중 2명이 죽고 30명이 형 집행정지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이를 알게 된 선민식은 해당 명단을 들고 교도소를 나섰다.
나이제는 안진철에게 약품을 주사해 그를 쓰러지게 했다. 병원에 실려 가던 안진철은 나이제 멱살을 잡고 “자네 사람 잘못짚었어. 진짜 VIP는 따로 있어”라고 전했다. 나이제는 “걱정마세요. 원장님을 진짜 VIP로 만들어 드릴테니까요”라고 의미
한편, 정민제 의원과 연관된 허위 진단서를 만들어 준 사람은 이재준이었다. 한소금은 한빛(려운)과 화상진료를 한 내용을 보다가 이재준이 한빛을 협박한 영상을 보게 됐다. 영상 속 이재준은 “누나가 걱정도 안돼?”라고 경고한 상황이었다. 너무 놀란 한소금 앞에 실제 이재준이 나타났고 그는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어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