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PD의 계곡물 입수 권유를 피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윤택,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박명수는 윤택과 이승윤을 “‘나는 자연인이다’의 자연인, 개그맨+자연인을 합쳐 ‘개자인’" 이라고 소개했다. 이승윤은 “윤택과 둘 사이가 돈독하다. 몸은 떨어져있지만 프로그램을 함께 해 그렇다”며 “한 사람이 잘 되면 같이 잘 되는 구조다”라고 윤택과의 사이를 말했다.
이승윤은 “윤택 형이 계곡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안 들어가더라”라고 말했다. 윤택은 “일단 찬바람이 불면 흐르는 물과 고인 물의 온도 차이가 있다. 고인 물은 안 차갑다. 흐르는 물은 열을 뺏어간다”며 “한 번은 흐르는 물을 맞았는데 온 몸이 저릿했다”며 차가운 계곡물 입수의 고충을 말했다.
윤택은 “ 카메라 들고 계신 분들이 ‘좀만 더요’라고 말하며 핼리캠을 띄운다”며 제작진들의 열정을 말했다. 이승윤은 “저는 냉수 입수 촬영처럼 위험한 상황이 왔을 때는 PD랑 같이 들어가자고 리얼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래야 일찍 끝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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