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교가 소속사 제이지스타(JG STAR)와의 전속계약 분쟁 관련, 다시 입을 열었다.
미교는 16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오늘 제이지스타 측이 배포한 터무니 없는 일방적인 허위사실에 대하여 현재 소송 중에 있으며, 곧 모든 사실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가려질 것이며, 그것으로 제 입장을 대신하겠습니다”라고 게재했다.
이날 오전 제이지스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미교와의 법적 분쟁은 최대한 피하고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하려 하였으나, 전속계약을 명백히 위반한 미교가 전속계약의 일방적인 해지를 통지하여 부득이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이지스타 측은 “미교 측이 SNS와 언론 매체를 통해 밝힌 내용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미교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당사의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있다”라며, “미교는 노래와 방송 태도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조언했던 내용을 모욕과 폭언이라 왜곡하고 있고, 당사는 전속계약에 따른 정산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교는 “제이지스타 측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에 대한 모든 부분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저는 제 입장에 대해 한 점 거짓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 제이지스타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오해와 억측을 자제 부탁드립니다”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미교는 지난해 11월 제이지스타에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전속계약이 약 6년 남은 시점에서 소속사에 내용증명을 보낸 미교는 이후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제이지스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미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미교는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로, 2015년 또 다른 걸그룹 러브어스로 활동했지만, 팀이 해체하며 솔로 가수로 나섰다. 2017년 윤종신의 ‘좋니’ 여자 답가 버전을 공개해 주목받았으며 지난해 1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맺고 첫 음반 ‘유&아이’(YOU&I)를 발표했다.
다음은 미교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미교입니다.
오늘 제이지스타 측이 배포한 터무니 없는 일방적인 허위사실에 대하여 현재 소송 중에 있으며 곧 모든 사실은 법원에 판결에 의해 가려질 것이며 그것으로 제 입장을 대신하겠습니다.
제이지스타 측이 주장하는 허위사실에 대한
저는 제 입장에 대해 한 점 거짓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제이지스타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오해와 억측을 자제 부탁드립니다.
재차 모든 저의 입장은 법원의 판결로 대신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