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이유영이 최시원의 정체를 알았다.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에는 양정국(최시원)이 아내 김미영(이유영)에게 사기꾼임이 들통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영은 사기 현장 CCTV에 찍힌 양정국의 모습에 고민에 빠졌다. 김미영은 앞서 박후자(김민정)에게 “네 남편 사기꾼이야”라는 말을 듣고 남편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하던 상황이었다.
서원구 재보궐 선거에는 양정국을 비롯해 한상진(태인호), 강수일(유재명)이 출마했다. 한상진은 참다운 정책으로, 강수일은 네거티브 전략을 짰다. 쟁쟁한 후보와 함께 하게 된 양정국에 김주명(김의성)은 “선거 동안은 오로지 나만 믿고 따라와”라고 단언했다.
김주명은 정치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양정국을 그의 사무실에서 훈련시켰다. 양정국은 생각보다 심각할 정도로 정치에 무지했고 김주명의 화를 불렀다. 이때 찰스(양동근)는 사무실에 김미영이 왔음을 알렸고 양정국은 김주명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양정국은 찰스와 패거리를 캐비닛에 숨겼다. 사무실에 들어온 김미영은 양정국에게 모질게 대했던 사실을 사과했다. 김미영은 박후자를 언급하며 “아무리 돈 급해도 사채 쓰지마”라고 전했다.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자신이 사기꾼임을 들킬까봐 노심초사했다.
몇 가지 수상한 정황이 있었지만 양정국은 순간순간을 모면했다. 김미영은 먼저 회사로 가겠다며 자리를 비웠지만 아래층에서 양정국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미영은 “제발 혼자 나와”라고 중얼대며 양정국이 사기꾼이 아니기만을 바랐다.
그러나 양정국은 찰스 패거리와 함께 밖을 나섰다. 그들이 사기꾼임을 알고 있던 김미영은 차 안에서 말없이 눈물을 삼켰다. 김미영에게 들킨 사실을 모르는 양정국은 김주명과 단합해 국회의원 당선만을 노렸다.
김주명은 “사기치자”라며 남다른 전략을 세웠다. 김주명에게 힌트를 얻은 양정국은 사투리
한편, 김미영은 집에 돌아온 양정국에게 “너 뭐하고 돌아다니는 놈이야? 너 뭐하는 놈이냐고”라고 성질을 냈다. 김미영이 던진 사진에는 양정국과 사기꾼들에 함께 찍혀있었다. 양정국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