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37·최휘성)이 에이미(37·이윤지)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휘성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17일 밤 에이미에게 연락이 왔고 통화 녹음본 공개는 에이미와 합의 하에 진행됐음을 알려드린다. 공개를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 역시 피해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있기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수도 없이 망설였다. 하지만 저를 둘러싼 의혹 해소 및 사실관계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객관적 인지를 위해 녹취록을 공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휘성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에이미가 휘성에게 먼저 전화해, 휘성이 누구에게 성폭행 모의 사실을 들었는지 묻는 내용, 에이미가 지목한 지인 A씨에게 전화해 자신이 그런 사실을 말한 적이 없음을 확인받는 내용, 다시 휘성이 울부짖으며 에이미에게 따지는 내용 등이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휘성은 이미 2013년 에이미가 유사 범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A씨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A씨에게 전화해 사실을 묻는다.
A씨는 “나는 에이미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너도 그런 말을 할 일도 없고, 오히려 내가 에이미를험담 했을 때 네가 화가 나 나와 싸우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휘성은 다시 에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해당 녹취록에서 휘성은 “A씨는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고 오히려 법정까지 나서 준다고 했다.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휘성의 해명을 듣던 에이미는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휘성은 울부짖으며 “왜 그러는 거냐. 나는 이미 사람들에게 이미 이렇게 되버렸다. 너가 잘못됐다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 콘서트까지 취소됐다. 모든 계약들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하고 살아야 하느냐.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 이제 나 아무도 안 믿는다”고 했다.
휘성은 “에이미가 내게 언론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 하지만 사실관계에 관한 확인 없이, 감정만 앞선 성급한 내용으로 사과문이 만들어져 논란이 될 것을 염려했다. 그래서 먼저 에이미에게 SNS의 허위 사실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했고, 본인을 인터뷰했던 기자분께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휘성의 소속사 측은 “통화 이후 에이미는 게시 글을 삭제했고 추가 해명이 없는 상태다”며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는 제3자로부터 전해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한 “통화 과정에서 휘성은 에이미에게 오해 임을 재차 전달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욱 더 강경한 대응을 하고자 한다. 에이미가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녹취록이 존재한다면 하루 빨리 공개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휘성 만으로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소규모 법인 기업으로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밖에 없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한 부분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강력 처벌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했다.
휘성와 케이윌의 합동 콘서트가 취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사태가 정리되고 나서 훨씬 완성도 높은 브로맨쇼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연 기획사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스프링 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케이윌에게 깊이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요 인물 모두가 피해자일 수도 있다”며 “현 상황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응원해오셨던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프로포폴을 가수 A씨와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며 “구속됐을 당시 지인으로부터 ‘A씨는 에이미가 자신을 불어버릴 수 있으니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자’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미가
이에 휘성의 소속사는 17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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