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의 참견2 주우재 사진=연애의 참견2 캡처 |
23일 방송된 KBS Joy 로맨스파괴 토크쇼 ‘연애의 참견 시즌 2’ 36회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리드해야 하는 연애알못(연애를 알지 못하는) 모태솔로 남자친구와의 연애 사연이 시청자들의 참견 욕구를 무한 자극했다.
화려하고 다사다난했던 지난 연애들을 뒤로하고 서툴지만 순수한 모태솔로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한 사연 속 주인공은 손잡는 것부터 뽀뽀까지 하나, 하나 가르치는 색다른 연애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알아듣고 응용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어느새 꼭 맞는 수제화 같은 궁합을 자랑해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로 남자친구는 사연녀의 첫사랑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이것이 불씨가 되어 여자친구를 향한 끊임없는 의심과 오해, 집착까지 이어갔다. “다시 만날 정도로 좋아했었다는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어”라며 받아들이기 힘든 진심을 고백하는 대목에서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까지 했다.
이에 참견러들은 그의 진정한 본성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 연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으나 주우재는 “내 경험들이 생각 날 정도로 (저 남자의 심정이) 이해 간다”라고 말하며 깊은 공감의 뜻을 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남자친구의 행동이) 인성까지 이어지느냐는 잘 모르겠다”며 “모태솔로인 것을 알고 만났으니 여자친구가 이해심을 갖고 가르쳐준다면 충분히 (지속을) 시도해볼 수 있다”며 사연 속 연애의 문제점을 밀도 있게 파악해내 연애에 서툰 남자친구에 대한
이처럼 주우재는 사연에 대한 남다른 시각과 연애심리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은 물론 사연 속 주인공에 깊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연애의 참견 시즌 2’의 랜선 남친다운 연애 고수의 기운을 폴폴 풍기며 안방극장의 여심을 무한 자극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