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국제 구호 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스페셜 토크는 오는 5월 3일 오후 메가박스 전주(객사) 3관에서 영화 ‘쁘띠 아만다’(감독 미카엘 허스) 상영 후 이어진다. ‘쁘띠 아만다’는 불의의 사고로 누나를 잃은 다비드와 남겨진 조카 아만다의 성장 영화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과 폭력이 남긴 흔적에 관해 이야기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고자 인종,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해 전 세계 약 120개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세이브더칠드런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며 영화로 만나는 아동의 권리에 주목한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쁘띠 아만다’가 실제 파리 총격 테러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됐지만, 정치, 사회적 문제로 다루기보다 재난 이후 남겨진 7살 소녀와 삼촌의 마음을 섬세하게 묘사했다는 점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스페셜 토크의 영화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토크에는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은지,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함께한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스쿨닥터로 활동한 김은지 전문의는 재난, 폭력 등으로 상처 입은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유를 돕고 있다. 다니엘 린데만은 풍부한 감수성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은지 전문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아동의 트라우마를 분석하고, 의학적 소견을 비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폭넓은 공감력을 겸비한 다니엘 린데만은 최근 유럽에서의 테러 상황과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의견을 전하며 스페셜 토크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배우 최원영 한예리가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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