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 시즌2’ 김승현 아버지가 멍중이에게 퇴짜를 놓는 최창민 반려견에 화를 냈다.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 시즌2’에는 김승현의 아버지가 반려견 멍중이의 편을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과 부모님은 TV를 보고 있었다. 어머니는 TV 속 유동근을 보고 “멋있다”라고 연발했다. 아버지는 “저 사람이 뭐가 좋냐”라며 “나도 밖에서 사람들이 만나면 잘생겼다고 해”라고 발끈했다.
어머니는 “그러면 사람들이 못 생기고 키도 작다고 할까?”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어머니는 옆에 있는 김승현에게 “유동근과 아빠 중에 누가 더 낫냐”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당연히 아빠가 낫다고 하지”라고 했고 둘 사이에 낀 김승현은 고개만 숙일 뿐이었다.
이후 김승현의 절친 최창민이 반려견 쭈쭈를 데리고 그의 집을 찾았다. 쭈쭈의 등장에 김승현의 반려견 멍중이는 쑥스러워하는 듯 보였다. 최창민은 “우리 멍중이는 대소변도 가릴 줄 안다”고 자랑하며 쭈쭈의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승현의 가족들과 최창민은 공원으로 향해 강아지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쭈쭈의 나이가 5살이라는 말을 들은 아버지는 “멍중이가 한 살이니까 쭈쭈하고 멍중이하고 사돈 맺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꺼냈다.
창민은 “애들끼리만 좋으면 좋죠”라면서도 “나이 차이가 있는데 괜찮겠어요?”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남자가 나이가 많아야지 여자가 하늘같이 받들며 산다”라고 멍중이와 쭈쭈의 혼인을 추진했다.
그러나 멍중이가 쭈쭈에게 달려드는 반면, 쭈쭈는 멍중에게 이빨을 보이며 맹렬하게 짖었다. 최창민은 “쭈쭈는 멍중이가 안 좋은가봐”라며 “다른 애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멍중이한테만 그러네”라고 중얼댔다.
아버지는 “창민아, 쭈쭈는 사회성이 없어.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래야하는
멍중이를 차별하는 발언에 화가 난 아버지는 “싫다니까 되지도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버지는 “내가 둘이 잘 되면 신혼집까지 마련해주려고 했는데 안되겠다”라고 멍중이 편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