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개봉과 동시에 미친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 광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은 지난 24일 개봉 당일 134만 873명(영진위 통합전산망 25일 오전 6시 기준)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오프닝 기록이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역대 최고 개봉일 최다 관객 수인 ‘신과함께-인과연’의 124만 6603명을 넘었다. 또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한 지 4시간 30분 만에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기록하는 등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봉 당일 오전 6시 기준 사전 예매량이 230만 장을 넘기면서 예매 신기록도 다시 썼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기록도 새로 썼다. 현재 관객 기록수 만으로 ‘어벤져스’(2012, 총 707만 명),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총 1049만 명), ‘어벤져스:인피니티 워’(2018, 총 1121만 명) 등 ‘어벤져스’ 시리즈 누적 관객 수가 3천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작성한 것.
더욱이 개봉 다음 날인 25일,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사전 예매율은 95.9%(오전 7시 기준)를 기록 중이며, 예매 관객 수만 203만 2084명이다. 개봉 첫 주말 성적도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이처럼 대한민국 극장가를 집어삼킨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인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개봉과 함께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등장했고, 곧이어 쿠키영상, 마지막 대사에 대한 키워드가 올라왔다.
그동안 마블 영화 말미에는 쿠키 영상이 등장해 깨알 웃음을 선사하거나 다음 작품에 대한 힌트를 줬다. 덕분에 쿠키영상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는 쿠키영상이 없었던 터. 그 대신 엔딩 크레딧에 지난 10년을 이끌어온 히어로들의 친필 서명이 등장해 팬심을 저격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마지막 대사를 맞추는 이벤트를 내걸기도.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도 확산됐다. 팬들이 자처하고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빠른 관람과 함께 영화를 보기 전까지 SNS를 쉬겠다는 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SNS에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관람 인증샷들이 게재돼, 뜨거운 흥행 열기를 입증하고 있다. 미친 흥행 기록을 쓰고 있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한국 관객의 남다른 마블 사랑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마블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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